50대 A 씨는 몇 년 전 보청기 착용을 권유 받아 보청기를 구입했다. 기대와는 달리 말이 제대로 잘 들리지 않고 목소리가 많이 울려 보청기를 구입한 곳에 여러 번 방문했다. 방문 후에도 크게 나아지는 것이 없어 결국 보청기 착용을 포기한 A씨는 최근 사람들과의 대화가 더 힘들어져 보청기 착용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과거 보청기 착용 실패 경험으로 인해 다시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

보청기는 저하된 청력을 보정하고 청취와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정밀한 의료기기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전자제품을 구입하는 것처럼 가격 비교 후 더 저렴한 곳에서 구입하면 된다고 오해하기 쉽다. 보청기 적응 실패는 난청의 유형, 정도, 외이도 상태 등 개별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보청기 선택과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보청기 적합 때문인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보청기 전문점을 선택할 때는 전문적인 청각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귀로 전달된 소리는 주파수마다 다르게 증폭되는 공명현상을 보인다. 사람의 외이도 용적과 형태 등에 따라 소리의 증폭 특성이 달라지는데,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도 귀의 용적과 증폭 특성이 모두 달라진다. 따라서 보청기 착용 후 실시하는 실이측정(Real ear measurement, REM)은 보청기 적합 과정에 있어 필수적이다. 실이측정이란 실제 귀의 공명 현상을 그대로 반영하여 보청기를 피팅하는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김은옥 원장은 “난청의 양상은 사람마다 다르고, 유사한 청력이라고 하더라도 귀 모양과 용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인 보청기 적합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제대로 된 보청기 전문가라면 소리의 증폭 특성과 개별 특성, 보청기 형태와 증폭 방식에 따른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이측정과 같은 객관적인 맞춤형 적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청각학 석박사 그룹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국제표준(ISO 21388) 및 국가표준 보청기 적합관리(KS I 0562)에 부합하는 보청기 전문센터로, 청각학을 전공한 청능사가 상주하여 세계 유명브랜드(벨톤, 스타키, 시그니아, 오티콘, 와이덱스, 포낙 등) 보청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비교 추천하고 있다. 서초방배, 마포공덕, 송파잠실, 강서마곡, 종로3가에 프리미엄 직영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모든 센터에 실이측정 장비를 구비하여 개인 맞춤형 정밀 피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처: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윤성기자